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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이 직딩일기
나는 대장내시경 프로로써,,이번 대장내시경 식단을 어떻게 했는지 간단하게 적어봐야지 나는 운동을 요즘 하고있는 헬린이기때문에 이번 식단은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 대장내시경 5일 전 - 기본은 깨, 씨앗 등등 피하기 이건 기본적으로 지키면된다. 이거만 지키면 다먹을 수 있다. 일반식으로 먹되 씨앗, 깨 등등만 주의하자! 대장내시경 4일 전 나는 4일차 저녁에 치킨도 먹었는데 양념에 깨뿌린거 벗겨내고 먹었다. 대장내시경 3일 전 아점은 샌드위치랑 커피로 했다. 바질이 뿌려져있지만 소량이니 그냥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장청소가 잘되길 빌자) 점심은 소화가 안되서 따로 챙겨먹지않았는데 기묘한 이야기 보면서 팝콘 쳐먹었다. 먹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먹자! 그리고 남자친구가 떡볶이에 순대먹고싶다해서 나는 떡..
대장내시경 올해만 두 번 했다. 4월에 임상연구 시작하기 전에 한번하고, 최근 7월 5일에 두번째 대장내시경 4월에 했을 때는 몸이 몹시 힘들어서 오히려 대장내시경 하고 교수님 찾아가서 임상실험하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담당 간호사쌤이 휴지들고 쫓아와서 옆에서 안절부절 못했지..ㅋㅋㅋㅋㅋ 교수님께서는 주사를 한번에 드라마틱하게 나아질 수 없다고, 적어도 3~4회차 이상 맞아봐야 안다며 지금 당장 내가 대변조절이 안되서 스트레스 받는걸 이해한다고 어르고 달래셨지..ㅋㅋㅋㅋㅋㅋ 결국 매.우 강한 지사제 처방을 받고(지사제 종류도 4종류였음) 주말동안 지켜보자 하셨다. 퇴사까지 고려할 정도로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지사제 먹고 주사 1회차 맞고나서 설사는 1일 15회이상에서 1일 3번으로 줄었고 점액변은 한..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재작년까지 업로드하고 그 뒤로는 전혀 올리지않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방문자수가 조금씩 있는데 ㅋㅋㅋ 어디서 유입된건지.. 이제부터 좀 더 일상처럼 사용해봐야겠다. 2020년도 11월 이후로 업로드가 끊긴 이유는 갑자기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졌기 때문이다. 12월에 응급실로 입원을 하게되면서 진행하려고했던 임상실험은 무산이 되었다. 그때 당시에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임상실험 키트가 입고가 늦어지게 되었다.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지만 복통은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을 정도로 심해졌고 설사는 성인용 기저귀를 차지 않으면 안 될 정도가 였다. 실제로 회사에서는 대변실수가 잦아졌다. 이 병이 몸에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런 생리적인 것이 ..
선생님께서는 대장내시경을 하자고 말씀하셨다. "아니,, 저 맨날 설사하는데 대장내시경약 먹으면 더 설사하는 거잖아요. 저 못해요. 선생님" 거의 울면서 얘기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선생님과 엄마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며 나를 설득했다. 이미 대장인지 항문인지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를 피와 아픈 몸때문에 마음이 너덜너덜한데 거기다가 대장내시경약까지 먹어야한다니.. 덜컥 겁부터 났다. 하지만 내가 미룬다고 미룰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울면서 약을 넘겨받았다. 제일 힘든건 역시 약을 먹는 일. 짠 포카리.. 소금을 왕창 넣은 포카리를 1L, 그냥 생수를 1L 또 1시간 후에 또 마시기를 반복.. 환자복을 올릴 틈도 없었다. 나오지 않아도 화장실에 계속 앉아있던 것 같다. 2인 1실에 화장실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