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이 직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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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프로(?)의 식단

우죠우죠 2022. 7. 13. 11:12

 

 

 

 

나는 대장내시경 프로로써,,이번 대장내시경 식단을 어떻게 했는지 간단하게 적어봐야지

나는 운동을 요즘 하고있는 헬린이기때문에 이번 식단은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

 

 

대장내시경 5일 전 

- 기본은 깨, 씨앗 등등 피하기

 

이건 기본적으로 지키면된다. 이거만 지키면 다먹을 수 있다.

일반식으로 먹되 씨앗, 깨 등등만 주의하자!

 

 

대장내시경 4일 전

나는 4일차 저녁에 치킨도 먹었는데 양념에 깨뿌린거 벗겨내고 먹었다.

 

깨는 벗겨내고 먹는다 몇개는 먹었을지도..

 

대장내시경 3일 전

아점

 

 

 

저녁은 연어회

아점은 샌드위치랑 커피로 했다. 바질이 뿌려져있지만 소량이니 그냥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장청소가 잘되길 빌자)

점심은 소화가 안되서 따로 챙겨먹지않았는데 기묘한 이야기 보면서 팝콘 쳐먹었다. 먹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먹자! 그리고 남자친구가 떡볶이에 순대먹고싶다해서 나는 떡볶이는 건들지 않고 순대랑 내장 먹었다^^ 순대는 당면순대여서 가능했다. 혹시 만약 피순대(야채들어간)라면 조금 조심해야할수도??? 당면순대는 먹어도된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잊음 

저녁은 회!!!! 연어회 ㅎㅎㅎ 간장+와사비에 먹었다. 초장은 XXXXXXX 

 

대장내시경 2일 전

 

아점

 

점심 간식

아점은 그냥 시장국수 시켜먹었고 가게에 대장내시경이니까 깨,고명 다 빼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만먹어도 맛있다. 여기에 단무지도 같이 추가해서 야무지게먹었다.

점심 간식은 연세우유 초코크림빵에 아메리카노! 존맛탱 ㅠㅠ진짜 크림빵 이틀전에 먹을 수 있으니 야무지게 먹자!!!

저녁은 갈비탕국물에 밥, 새우와 소머릿고기 이렇게 먹었다. 새우는 껍질 다 까서 먹었고 꼬리는 먹지않음ㅋㅋㅋ

국 옆에 파도 있지만 내가 먹은건 아니다.  고명안돼!!!!!!!! 머릿고기도 간장+와사비에 먹음

 

대장내시경 하루 전

 

아침
점심

뚝배기에 계란찜!! 야무지게 다먹었다. 밥도 조금 추가해서 남은 국물에 말아먹음.

김치나 다른 반찬이 없으니 계란찜을 조금 간간하게 해주면 잘 넘어간다.

점심은 카스테라에 바닐라 라떼!! 우유를 먹고 싶었는데 카페가 더 가까웠다는 사실 ㅎ..

일을 해야하는데 물이랑 먹으면 배가 안차니 라떼로 허기짐을 버텨준다 ㅠㅠ

 

오전 내시경이라 저녁은 금식!

 

 

나는 그때그때 과일도 먹었는데 수박, 참외는 씨 빼고 먹었다. 여름에 더운데 못먹으면 시무룩해.

다들 대장내시경 너무 쫄지말고 식단하길 ㅎㅎ..

 

4월에 대장내시경 했을 때는 알약으로 했다가 알약은 새벽에 토해버려서.. 이번엔 다시 액체로 받았다.

액체로하는건 오랜만이라 정신이 나갔던건지 약을 잘 못 먹었었는데

 

 

 

 

묶음1, 2에 보면 똑같은 가루가 2포씩 있어서 각각 1포씩 + 500ml 이렇게 두번먹고 생수 500ml 마시는건데

나는 아무생각없이 한번에 4포 다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4포 먹으니까 물은 500ml인데 가루는 많이 들어가서 거어어어업나 역하고 ㅋㅋㅋㅋ헛구역질해가면서 500ml 30분동안 꾸역꾸역마시고 물은 1L 마셨다.. 결국 뱃속에서 알아서 섞이겠지만.. 완전 바보였다는것..

아파트 15층 꼭대기에 있는데 엘레베이터 기다리기 싫어서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같은 무모함인거지..

나라는 병의 신.......

물론 화장실은 엄청 잘갔다. 원래 약을 8시쯤 먹기시작하면 11시에는 기진맥진해서 잠들어서 꿀잠 잘 수 있는데 나는 새벽에 5번 정도 화장실을 더 갔다.. 아침 6시에는 잊지않고 각각 1포 + 500ml 먹고 생수500ml 만 마시고 갔다.

 

원래는 아침6시에도 2포 다 먹어야하는데 새벽내내 나오는것도 없어서 1포씩만 먹었다.

나는 대장내시경을 매해 1회~3회정도 하니까 어느정도 비워야하는지 알기에 약을 줄인것..

대장내시경하면 수면으로 진행하기에 ★합법적 꿀잠★을 잘 수 있는데 이게 무슨....

 

대장내시경하다 눈떴다 나......

약 더 넣어달라고 선생님께 사정사정했지만 다끝났다며 넣어주지 않음 너무해

 

그와중에 교수님이 장이 엄청 깨끗해졌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맞는 약이 위약이 아니라고 진짜 약같다고 하셨다. 

나는 또 거기에 넘어가서 헐..정말요?!?!? 진짜다행이다~다행이다~ 하다가 다시 잠듬ㅋㅋㅋㅋ

회복실에서 회복하고 담당쌤한테가서 4월달과 7월달 비교해보니까 엄~~~청 달라져있다. 4월에는 고름,피,궤양이 너무많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안좋은 장이라는게 보였는데 지금은 음.......고깃집에가면 깨끗하게 씻어나오는 막창마냥 겁나 핑크빛에 맨들맨들하다. 피,고름,궤양이 하나도 없다.

나도 나대로 놀랐지만 엄마가 사진보면서 눈물을 글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고생많았지 울엄마 ㅠ ♥

진짜 꾸역꾸역 임상연구를 진행한 나, 너무 고생많았고 나를 끌고가려고 이끌어준 우리 엄마아빠언니, 선생님, 교수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내가 만약 힘들어서 연구를 그만뒀으면 이 좋은 약을 놓칠 뻔 했으니 ㅠㅠ 

아무튼 이번 대장내시경도 성공적이고 몸 컨디션도 성공적! 

올해는 내시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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