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이 직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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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세포 PT일기

우죠우죠 2022. 8. 11. 10:04

 

크론병 확진 후 경도비만이었던 나는 13kg가 빠지면서 근육량이 확 줄어버려 밀가루 반죽같은 살만 출렁거리며 살았다.

소론도(스테로이드)도 3,4개월마다 계속 먹었던 상태라 살도 찌고 체형도 전체적으로 붓고 아주 대략 난감한 상황..

그리고 이리저리 찾아보면 운동이 크론병에도 영향을 준다는 글을 보고 헬스에 도전~~~!

 

 

집근처 헬스장이 제일 좋겠지만 안타깝게 우리집 근처에 괜찮은 헬스장이 없어서 그냥 원주 한정 다 둘러보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 당일 취소가 가능한가(횟수 차감X)
  • 주차가 쉬운가
  • 헬스장 분위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원주 트레이너분들께 문자 및 DM 보낸 결과, 오짐으로 일단 출발!

여기는 주차가 정말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상담해주시는 트레이너분이 당일 취소 가능하다고 (나만!! 가능) 해주셨다.

애초에 면담을 진행하면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이 부분이 안되면 다른 헬스장 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드렸기에 그렇게 진행했는데,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여태까지 PT 하면서 한번도 당일취소한 적 없었다!

그때 당시에 미리키주맙 2회차라 대변 조절이 안될까봐 당일취소 제약을 걸었던 건데 주사제가 몸에 잘 맞고 컨디션이 바로 회복되면서 설사한 적이 없다!(현재 설사 한 횟수가 5번도 안된다.)

아무튼 제일 중요한 부분이 해결되니 주차가 빡세도 운전 연습한다 치고 바로 결제

 

 

 

PT 비용은 블로그에도 적혀있는데 나는 30회 150만원으로 끊었다. 이왕하는거 오래해야지!!!

 

  • 월, 수 저녁 7시에 50분간 수업
  • 식단은 PT쌤한테 매일매일 보고

나는 국, 찌개, 고춧가루듬뿍, 자극적인 것, 탄산 등을 잘 안먹었다(내 생각에는..ㅋㅋㅋㅋ) 심지어 저녁도 7시 전에 먹는다.

그래서그런지 선생님도 별다른 말이 없었는데... 이것들을 안먹는 대신에 나는 떡, 빵, 디저트를 좋아한다 ㅎㅎ

나는 빵킬러!!! 마켓컬리에서 디저트만 5만원 넘게 사는 사람인걸...ㅜㅜㅜ

선생님은 먹어도되지만 빵이나 떡만 먹어서 배채우진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내가 다이어트의 목적도 있지만 지속가능한 운동, 운동이 내 생활이 되고 건강하게 지내고싶다는 내 운동목적을 선생님께 전달했다. 'PT 30회만에 다이어트를 승부보겠다' 가 아니라 꾸준히 계속 혼자 운동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해서 그런지 식단을 엄청 타이트하게 가져가진 않았다. 아예 먹고싶은걸 안먹는게아니라 양을 줄이고, 주말에 좀 많이 먹었으면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던가 몸을 움직여주는 정도의 운동을 내 일상에 녹였다.

 

 

 

 

 

 

참 많이도 먹었다 ㅎㅎㅎㅎㅎ

심지어 이번 휴가때는 부산으로 놀러가서 해산물도 엄~청 먹었다. 이렇게 먹어도 주 5회~6회 운동을 하니 현재 근육량도 늘고 체지방도 엄청 빠진상태.. PT 16회밖에 안됬는데 혼자 헬스장가서 어느정도 운동할 수 있는 상태이다. 야호

아직 갈 길이 멀었으니 조금만 더 힘내자!

 

 

 


 

 

원주 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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