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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이 직딩일기
7월에 대장내시경 후에 바로 어제 대장내시경을 또 했다. 요즘 정상변도 너무 잘보고 복통도 많지 않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있다. 한번은 맥주 생맥 500cc 3잔마시고 일주일을 설사만 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술은 거들떠도 안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간사해서 몸이 낫기시작하니까 다시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는것..ㅠ 결국 하루 연차내고 그 뒤로 죽만 먹었고 일주일 정도 복통, 설사 고생하고 그 후부터는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자극적인 음식에 배가 아프지 않다. 나는 마라탕, 라면, 고기 이런거 정말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데 딱히 큰 탈이 없다. 하지만 나를 탈나게하는건 과식이다. 과식이야말로 내 배가 엄청 아프고 속도 안좋게 만든다는 것.. 매..
대장내시경 올해만 두 번 했다. 4월에 임상연구 시작하기 전에 한번하고, 최근 7월 5일에 두번째 대장내시경 4월에 했을 때는 몸이 몹시 힘들어서 오히려 대장내시경 하고 교수님 찾아가서 임상실험하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담당 간호사쌤이 휴지들고 쫓아와서 옆에서 안절부절 못했지..ㅋㅋㅋㅋㅋ 교수님께서는 주사를 한번에 드라마틱하게 나아질 수 없다고, 적어도 3~4회차 이상 맞아봐야 안다며 지금 당장 내가 대변조절이 안되서 스트레스 받는걸 이해한다고 어르고 달래셨지..ㅋㅋㅋㅋㅋㅋ 결국 매.우 강한 지사제 처방을 받고(지사제 종류도 4종류였음) 주말동안 지켜보자 하셨다. 퇴사까지 고려할 정도로 몸이 많이 안좋았는데 지사제 먹고 주사 1회차 맞고나서 설사는 1일 15회이상에서 1일 3번으로 줄었고 점액변은 한..
오전 반차라는 설렘에 아침 8시까지 늦잠자고 세수도 하지 않고 마스크만쓰고 병원으로 이동. 똑같이 피를 뽑고 다시 집에와서 아침 밥 와구와구 먹었다. 피는 뽑아도 뽑아도 어찌나 잘나오는지. 이제는 감흥도 없다. 도사가 되어버린 나는 소독솜을 팔안쪽에 힘주어 끼고 노련하게 다닐 수 있다는 말씀. 다시 집으로와서 엄마가 해준 밥과 나만의 연유라떼로 아침 로아를 깨알같이 했다. 배럭 숙제 (에포나, 카던, 레이드, 섬) 깨알같이 오전 중에 완료 오늘 저녁은 배럭 어비스 레이드, 어비스 던전 쌉가능 ㅎㅎㅎ 아침부터 숙제를 다 해놓으니 저녁 스케줄이 텅- 텅- 잠시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들은 말. "약 안바꿔도 되겠는데? 염증수치 좋은데?" "헐 왜지?" 불과 3주 전까지만해도 나는 일주일동안 3 kg 나 빠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