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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4개월차 임상의 장단점

우죠우죠 2022. 7. 21. 11:09

 

 

 

4월부터 진행한 임상실험 일기

 

내가 진행하고있는 주사는 스텔라라계열의 약

4월부터 했으니 현재 4회차 맞았다. 2회차까지는 정맥주사만, 3회차 부터는 피하주사도 같이 진행

선생님이 피하주사 엄~~청 아프다고 겁주길래 속으로 ㅋㅋㅋ "주사가 아프면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겠어~ 나는 이제 주사바늘 들어오는건 일도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내가 밉다. 진짜 엄.청 아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예방접종때문에 한쪽엔 가다실, 한쪽엔 폐렴 주사를 동시에 접종했을 때도 안아팠는데 

이건 거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수준

주사약이 들어오면서 살점이 떨어져나간다 진짜로.. 약이 들어오는 느낌이 완전히 다 느껴진다.

이제 정맥주사는 8월? 내지는 9월 까지 맞고 피하주사로 넘어간다는데

병원에 있는 시간은 줄어들겠지만 팔이 매우 아플 예정 ㅠㅠ

이게 피하주사는 양팔에 한대씩 맞고 약이 들어오는게 매우 아프기때문에 주사약을 빠르게 놓지않는다.

그래서 한 팔에 한대 맞는데 시간은 30초~1분 정도 걸린거같다.  그래도 어찌하나 버텨야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임상실험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자면


 

[장점]

1. 병원비가 들지 않는다.

2. 교통비가 지급된다.

3. 담당 간호사님들 통해 언제든지 병원예약가능

 

 

[단점]

1. 한달에 한번 병원가야한다.

2. 검사가 많다. 

3. 해야할 것들이 좀 있고 귀찮다. (설문지, 매일매일 연구일지)

 


 

이정도??

장점 1번- 원래도 감면혜택이 있었지만 아예 들지 않는다. 내시경,피검사 등등 임상으로 인한 검사비는 모두 무료다.

 

장점 2번- 교통비가  병원 갈 때마다 지급된다. 나는 연차가 없어서 나중에 병원갈 때는 월급차감인데 이 부분이 은근히 좋다! 심지어 거의 일주일안에 돈이 들어옴 ㅎㅎ나름 빨리 들어온다.

 

장점 3번- 임상 1회차 때  몸이 안좋아서 따로 교수님 진료를 동시에 봤어야했다. 따로 중간내원이라던지 급하게 병원예약을 잡으려하면  계속 전화중이라는 얘기에 예약을 도~~저히 할 수 없었는데 임상 선생님께 전화하면 바로 예약을 잡아주시니까 엄청 편하다.

 

 

단점 1번- 한달에 한번 병원가는 것.. 직장인인 나는 정말 연차가 너어어어어무 아깝다. 그리고 내시경검사가 껴있으면 그 달은 연차를 두번.. 여름휴가나 내가 개인적으로 필요한 일에는 거의 못쓴다고 봐야한다.

 

단점 2번- 이거는 전에도 얘기한것 같은데 나는 이번 상반기에만 대장내시경 두번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대변검사는 매달 한다 ㅋㅋㅋㅋㅋ진짜 귀찮다ㅠㅠㅠ 월요일예약이면 주말동안 대변을 받는 편인데 그 주말에는 약속을 잡기가 애매하다. 직장인이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은 주말뿐인데 병원가기 전 주에 대변을 채취해야하는데 약속이있으면 예민해져서 대변이 잘안나온다ㅠ 그래서 약속을 잘 안잡고 집에 짱박혀있는 편..

 

단점 3번 - 매우 귀찮다. 설문지, 매일매일 연구일지.. 설문지는 병원 갈때 한 두달에 한번 가격으로 성격검사처럼 ㅋㅋㅋㅋㅋ 나는 요즘 우울한가 - 그렇다 그렇지않다 등등등 이거 계~~~속한다 비슷한거 계속한다 ㅋㅋㅋㅋㅋㅋㅋ문제 30개짜리 설문지를 한 10개정도한다 정말 귀찮다 나중엔 글자도 눈에 안들어옴ㅋㅋㅋ 그리고 임상하면 공기계하나를 받는데 그거로  매일 오후 6시~12시전까지 일지를 써야한다. 너무귀찮다ㅠㅠ 안하면 이게 알람이 계속 울리기에 해야한다.. 전에 차 트렁크 안에 넣어놨다가 운전중에 할 수 없어서 알람소리 계속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에도 자잘한건 진짜많긴한데 정말 병원을 다녀오는 것 자체가 매우 피곤한 일

그래도 입원안하고 잘 다니는게 어디인지 ㅎㅎ

작년 재작년 입원건으로 작년연차, 올해연차를 계속 당겨써서 항상 연차 푸어ㅜㅜ

이 약이 잘 맞아서 8kg 가까이 찐 사람도 있단다! 

나도 잘 맞는거같아서 다행이다.

쭈욱 가자 관해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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