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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이 직딩일기

7월에 대장내시경 후에 바로 어제 대장내시경을 또 했다. 요즘 정상변도 너무 잘보고 복통도 많지 않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있다. 한번은 맥주 생맥 500cc 3잔마시고 일주일을 설사만 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술은 거들떠도 안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간사해서 몸이 낫기시작하니까 다시 나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는것..ㅠ 결국 하루 연차내고 그 뒤로 죽만 먹었고 일주일 정도 복통, 설사 고생하고 그 후부터는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자극적인 음식에 배가 아프지 않다. 나는 마라탕, 라면, 고기 이런거 정말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데 딱히 큰 탈이 없다. 하지만 나를 탈나게하는건 과식이다. 과식이야말로 내 배가 엄청 아프고 속도 안좋게 만든다는 것.. 매..

몸도 좋아졌겠다. 기분좋게 한두잔 홀짝거리기위해 찾아감 집 앞에 있어서 매번 "여긴 도대체 뭐지?" 했는데 이자카야 였던 것! 연어, 참치 둘 다 너무 좋아하고 일단 내가 하이볼에 빠져서 하이볼 마시러감~ 유자하이볼 너무 맛있꾸요.. 옛날에 크론병 확진 받기 전 20대 초반에는 하이볼같은거 거들떠도 안봤는데.. 무조건 소맥, 소주였는데!! 이제는 몸이 받쳐주지 않으니 와인 한두잔 홀짝이다가 이번에 처음 하이볼 맛보게됐다! 하이볼 너무 맛있어~~~ 블루 하이볼인지 메뉴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그건 지금 안한다고..ㅠ 까비 참치봐 너무 맛있겠자나~ 여기는 사장님 혼자 하는 곳이라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 매장에는 우리랑 다른팀, 딱 두팀밖에 없어서 금방금방 메뉴가 나왔다. 해물라..

크론병 확진 후 경도비만이었던 나는 13kg가 빠지면서 근육량이 확 줄어버려 밀가루 반죽같은 살만 출렁거리며 살았다. 소론도(스테로이드)도 3,4개월마다 계속 먹었던 상태라 살도 찌고 체형도 전체적으로 붓고 아주 대략 난감한 상황.. 그리고 이리저리 찾아보면 운동이 크론병에도 영향을 준다는 글을 보고 헬스에 도전~~~! 집근처 헬스장이 제일 좋겠지만 안타깝게 우리집 근처에 괜찮은 헬스장이 없어서 그냥 원주 한정 다 둘러보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당일 취소가 가능한가(횟수 차감X) 주차가 쉬운가 헬스장 분위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원주 트레이너분들께 문자 및 DM 보낸 결과, 오짐으로 일단 출발! 여기는 주차가 정말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상담해주시는 트레이너분이 당일 취소 가능하..

4월부터 진행한 임상실험 일기 내가 진행하고있는 주사는 스텔라라계열의 약 4월부터 했으니 현재 4회차 맞았다. 2회차까지는 정맥주사만, 3회차 부터는 피하주사도 같이 진행 선생님이 피하주사 엄~~청 아프다고 겁주길래 속으로 ㅋㅋㅋ "주사가 아프면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겠어~ 나는 이제 주사바늘 들어오는건 일도아니야~~" 라고 생각했던 내가 밉다. 진짜 엄.청 아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예방접종때문에 한쪽엔 가다실, 한쪽엔 폐렴 주사를 동시에 접종했을 때도 안아팠는데 이건 거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수준 주사약이 들어오면서 살점이 떨어져나간다 진짜로.. 약이 들어오는 느낌이 완전히 다 느껴진다. 이제 정맥주사는 8월? 내지는 9월 까지 맞고 피하주사로 넘어간다는데 병원에 있는 시간은 줄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