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이 직딩일기

[진주맛집] 연어참치 사시미 이자카야 정분주가 본문

INTERESTING/먹거리

[진주맛집] 연어참치 사시미 이자카야 정분주가

우죠우죠 2022. 10. 4. 10:53

 

 

몸도 좋아졌겠다. 기분좋게 한두잔 홀짝거리기위해 찾아감

집 앞에 있어서 매번 "여긴 도대체 뭐지?" 했는데 이자카야 였던 것!

연어, 참치 둘 다 너무 좋아하고 일단 내가 하이볼에 빠져서 하이볼 마시러감~

 

 

유자하이볼 너무 맛있꾸요..

옛날에 크론병 확진 받기 전 20대 초반에는 하이볼같은거 거들떠도 안봤는데.. 무조건 소맥, 소주였는데!!

이제는 몸이 받쳐주지 않으니 와인 한두잔 홀짝이다가 이번에 처음 하이볼 맛보게됐다!

하이볼 너무 맛있어~~~ 블루 하이볼인지 메뉴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그건 지금 안한다고..ㅠ 까비

 

 

 

참치봐 너무 맛있겠자나~ 

여기는 사장님 혼자 하는 곳이라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는데

내가 갔을 때 매장에는 우리랑 다른팀, 딱 두팀밖에 없어서 금방금방 메뉴가 나왔다.

 

 

 

 

해물라면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오빠가 오코노미야끼를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고하여 시켜봄

엄청 두껍고 재료가 듬뿍듬뿍 들어가고 소스도 금뿍듬뿍 들어가서 사실 조금 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코노미야끼 짜다고 하이볼 벌컥벌컥 마셨다가 오빠한테 저지당함

아니 내가 먹겠다는데 왜 자꾸 단속하냐고 하니까

날 업고가기 싫다며 ㅎㅎ; 가는길에 계단이 많으니 이해하기로함

 

 

 

난 너가 노담이면 좋겠어!

 

날 두고가다니...용서하지않을거야

 

 

 

이건 메로구이!! 사장님이 서비스라고 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뚜

생선을 좋아하지만 발라먹지 못하는 나.. 오빠가 다 발라놓고 나는 야금야금 받아먹기

어부의 아들이라 그런가 생선 하나는 기가막히게 바른다. 

 

오빠랑 만나면서 오빠는 나를 말로만 사랑한다고 행동으로 보여주지않는다 생각한적있다.ㅋㅋㅋㅋㅋㅋ어린마음에ㅎㅎ;

그러던 어느날 엄마아빠랑 밥을 먹는데 제일 맛있는 부위를 아빠가 엄마한테 권하면서 엄마의 반응을 보고

"맛있지? 이게 제일 맛있는 부위야~"  라고 하는데 오빠 생각이 났다.

저 메로구이를 먹을 때도 오빠는 생선살을 다 바르고 제일 맛있는 부위라며 내 앞접시에 올려줬다.

그 전에도 오빠는 제일 맛있는거는 나한테 먹으라고 했었고 내가 자리에 앉기전엔 식사를 시작하지 않았다.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왜 이런게 와닿는건지

사실 아빠도 예전부터 맛있는 부위는 나랑 엄마를 위해 남겨놨었고 엄마도 맛있는게 들어오면 항상 나부터 줬었다.

전에는 효년이라 그냥 넘어갔던 부분이 조금 크니까 보이기 시작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메로구이도 짰다.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있으니 술을 더 많이 마시라는 전략인거 같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는 잘 먹힘ㅋㅋㅋㅋㅋ하이볼 두잔이나 마셨다.

하이볼 두잔먹고 오빠가 부축해서 집에들어왔다. 그 뒤론 잘 기억이나지 않는다.ㅎㅎㅎ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