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이 직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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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이 중간내원

우죠우죠 2020. 10. 20. 09:45

 

 

 

 

 

점액변, 혈변과 싸운지 2주 째

 

잠을 잘 수가 없다. 새벽에도 중간중간에 변이 나올 것 같은 복통에 잠에서 깬다.

하루에 2,3시간 자면 많이 자는거라니..수면부족으로 엄청 예.민.한.상.태

거실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미스터트롯때문에 춤바람이 났다. (할아버지,할머니 귀가 안들리셔서 TV소리를 크게 틀어놔야해서 방에서 다 들림ㅠ-ㅠ)

 

난 정말 자고싶은데

 

 

결국 다음날 식구들한테 썽을 내고 오후 반차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댕꿀~)

반차쓰고 집에와서 바로 병원 중간내원을 잡았다!

다행히 차주 월요일 오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진짜 하늘이 도왔다)

 

엄마, 아빠는 집에서도 내가 스트레스 받게해서 미안했는지 

저녁으로 소고기를 사다줬다 ㅎㅎㅎㅎㅎㅎㅎㅎ(사실 언니랑 형부가 오는 날)

너모 맛있구용~ 김장한 날이라서 김장김치도 ㅎㅎ
진짜 반차쓰고 와서 엄마랑 병에대해서 얘기하면서 울고불고 난리 부르스를 쳤는데 ... 이렇게 맛있는걸 먹다니 ㅎㅎ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엣헴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나서 

할머니,할아버지,엄마,아빠, 이모1,이모2 의 걱정도 한 몸에 받고 살고있꼬...

언니랑 형부까지 집에와서 바로 내 걱정부터 하는데

진짜 너무 너무~~마음이 안좋았다. 

자꾸 걱정만 끼치는게 속상하고 너무 너무 미안하다.

얼른 병원가서 차도가 있었으면!!!

Ps 베라 그랜드사이즈 거어어업나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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