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9 (4)
크론이 직딩일기
요 며칠 괜찮아 지는것 같더니 맥주 한잔 먹었다고 하루에도 10번씩 화장실 가는중... 점액변 자꾸 나오고 가스도 차고.. 가스인거 같아서 뿡뿡 하려하면 바로 점액변.. 매번 화장실 뛰쳐가는것도 지쳐서 팬티에 거즈차고 생활하는 중 선생님 말로는 점액변이 대장에있는 염증 고름이라던데 내 대장아 미안해.... 다신 자만하지않고 조용히 물만 마실게😭 한창 활동기 때 많이 해봤던거라서 지금은 무던하게 생각하고 지내고 있다. 하지만 항상 드는 자괴감과 씁쓸함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할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로 가야하고 바쁘게 서류작성 하다가도 화장실로 가야하고 분주하게 출고 준비하다가도 화장실로 가야한다. 크론병에 걸리면서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지만 활동기일 땐 힘든건 사실이다. 다시 커피줄이고 자극적인 ..
오전 반차라는 설렘에 아침 8시까지 늦잠자고 세수도 하지 않고 마스크만쓰고 병원으로 이동. 똑같이 피를 뽑고 다시 집에와서 아침 밥 와구와구 먹었다. 피는 뽑아도 뽑아도 어찌나 잘나오는지. 이제는 감흥도 없다. 도사가 되어버린 나는 소독솜을 팔안쪽에 힘주어 끼고 노련하게 다닐 수 있다는 말씀. 다시 집으로와서 엄마가 해준 밥과 나만의 연유라떼로 아침 로아를 깨알같이 했다. 배럭 숙제 (에포나, 카던, 레이드, 섬) 깨알같이 오전 중에 완료 오늘 저녁은 배럭 어비스 레이드, 어비스 던전 쌉가능 ㅎㅎㅎ 아침부터 숙제를 다 해놓으니 저녁 스케줄이 텅- 텅- 잠시 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들은 말. "약 안바꿔도 되겠는데? 염증수치 좋은데?" "헐 왜지?" 불과 3주 전까지만해도 나는 일주일동안 3 kg 나 빠졌..